겨울, 시골 사진들, 봄
- 사진찍기
- 2013. 3. 16. 11:48
겨울, 시골 사진들, 봄
겨울에 찍어둔 시골사진들 몇장.
봄이와서 그런지 마음은 싱숭생숭하고 잡히질 않았다. 눈 쌓인 구정이 엊그제 같은데
시간은 어느새 3월 중순을 달리고 있다 일년 이년 빠르게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 보면 왜인지 제자리 같아 우울하고
한달 두달 또 일년이 지나려 하는걸 또 보고있으면 무섭기까지 하다.
무서운 이유. 정말 제자리 이기 때문일 것이다. 정작 하고 싶은일에 투자를 하지않았으니 무얼해도 제자리 인게 맞다.
그러면서 현실에 안주하게되고 그런대로의 삶에 만족하면서 점점 하고싶은 일따윈 잊혀져가고 문뜩 깨달았을땐
상실감에 우울하고 하지만 정작 노력은 안하고. 이런 악순환에 참 싱숭생숭 불안하 . 마치 시험기간인데 놀고싶은
결국 놀고나서 후회하고 그런 한심한 고등학생 마냥. 그랬다. 요즘.
뭘하던 찌질찌질 한가지에 집중하지 못하고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그런기분 날려버리고싶어 계획만 주구장창세우고
세운계획 못지켜서 우울해 하고.
그러다 친구와 이야기를 했는데 작은 변화가 인생을 바꾸듯 많이 달라졌다 나보다 더 답답한 상황의 그친구 이야기를
들어주고 생각하다보니 내가 나에게 하고싶던 말을 하게되고 그러면서 정신을 차리게 됐다. 그냥 아주 사소한 일이
슬럼프를 극복하는 게기가 됐다. 그리고 든 생각은 밀린 일과 해야할것들로 조금 바쁠거고 그걸보면서 누구는 한심하다
생각하겠지만 이시기만 지나면 괜찮을거라는거 더 즐거울거라는거, 그리고 누군가에게 보이기위해 사는게 아니라는것.
생각하고 계획했으면 차근차근 멀리보고 행동해야하는것 !
그냥 묵묵히 희미해도 잊지않으면 된다. 잊지않고 똑바로 바라보고 걸으면 되는것이다.
조금씩이라도 가까워지려 노력하는것 그게 가장 중요하고 어느순간 뒤돌아 봤을때 후회하지 않는 방법 같다.
하고싶은것도 많고 해야할것도 많지만 그게 즐거운 삶을 살고싶다. 어느 영화에서 지금 내 시기는 답답할수밖에 없다 했던가?
답답할수밖에 없지만 답답해도 놓아버리지 않고 차근차근 점점 가까워지는 그런 시절로 만들고 싶다.
오예 방황끝.
제일 중요한건 끈기! 뭐든 끝까지 하는 사람을 이길수 있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봄이 오고 날이따듯해지고 이것저것 놀러다닐것들도 많이생기고 설레이지만 그만큼 열심히 살아 좋은 추억과,
내가 그냥 마냥 즐거웠던 기억만 있는게 아니라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 참 열정가득했던 때지 하고 회상하고 싶다.
그렇게 살고싶다!
구정에 만든 눈사람. 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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