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의 마지막 단 하루. 이프온리
- 영화
- 2013. 2. 12. 14:20
이순신 전기를 10대에 읽는것과 20대에 읽는것, 30대, 40대에읽는게 모두 느끼고 깨닳는것이 다르다고 했던가?
여기 시간이 지남에따라 보고 또봐도 새로운 영화가 있다
이프 온리 (if only)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늘 후회를 남긴다.
그런데 만약 당신이 예정된 어쩔수 없는 운명의 이별을 알고있다면,
그리고 그 이별까지 단 하루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그 혹은 그녀를 위해 무엇을 할수있을까?
줄거리
사랑을 꿈꾸는 로맨티스트 '그녀'와 성공을 꿈꾸는
워커홀릭 '그'.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사랑스런 로맨티스트 사만다(제니퍼 러브 휴잇)와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는 성공한 젊은 비즈니스 맨 이안(폴
니콜스). 둘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사만다는 일만 생각하고 자신은 자신은 뒷전인 이안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고, 이안은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사만다가 답답하다.
사만다에겐 졸업연주회, 이안에겐 투자설명회. 오늘은 두 사람 모두에게 중요한 하루이다. 그녀는 그를 위해 선물과
아침식사를 준비하지만, 오늘이 그녀의 졸업연주회 날이라는 것 조차 잊고 있던 그를 보며 사만다는 서운함을 감추지 못한다.
출근길..
옷에 쏟은 커피 때문에 집으로 돌아온 사만다는 이안이 중요한 파일을 두고 갔음을 알고 급히 설명회 장소로 향한다. 하지만 그 파일은 단순한
복사본. 갑작스런 그녀의 출현으로 설명회를 망쳤다고 생각한 이안은 사만다의 전화조차 받지 않는다.
사만다의 졸업 연주회에 가는 길..
이안은 '그녀가 있음을 감사하고 계산 없이 사랑하라'는 택시기사의 충고를 들으며 문득 그녀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하지만 졸업연주회가 끝나고
식사를 하던 두 사람은 그 동안의 쌓인 감정들 때문에 말다툼을 하고, 레스토랑에서 뛰쳐나와 혼자 택시를 타고 가던 사만다는 이안이 보는 앞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그녀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제대로 해주지 못했던 이안은 그녀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는데...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그는 믿지 못할 상황과 마주한다. 자신의 곁에는 그녀가 있고, 그녀가 떠나간 어제가 다시 반복되고 있는 것! 이안은 어제의
일들이 단순한 꿈이길 바라며 그녀의 운명을 바꾸려 노력한다. 하지만 어제와 같은 일들이 계속 반복되는 것을 보며 그는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
없음을 깨닫는다. 이안에게 다시 주어진 사만다와의 마지막 하루. 이제 그녀를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은 단 하루뿐! 그는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자신의
모든 사랑을 담은 최고의 하루를 선물하기로 하는데...
일에 치여 자신을 외면하는 이안을 이해하려 하지만 서운한 사만다
표정이 정말 딱이다 내가 다안쓰러울 정도.
유혹하는 장면에서는 너무 귀여워서 같이보던 동생이 참 사랑스럽다 했는데
그런걸 뿌리쳤으니 여자입장에서 참 고민한 나름의 이벤트일텐데
속으론 엄청난 상처였을듯 하다
단 하루라는 사실을 안 이안은 처음에는 어리둥절 그다음에는 불안 그리고 그 다음에는 받아들이고
사만다를 위한 하루를 준비한다.
그녀가 옆에 있음에 감사하란 택시기사의 말이 가장 잘 드러나는 때? 장면?
사람들은 항상 지나고 후회하는것도 3자의 입장에서 나를 볼수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 또 그전에 사랑했던 사람이 생각난다.
사만다를 위한 하루 전 무심한 이안에게 사만다가 한 말 중 명언이있다
"누가 이쁨받재?"
"난 사랑받고 싶어"
사랑하는사람과 내마음의 차이가 너무 크게 느껴진적 다들 한번쯤 느껴보지않았을까?
그때 감정에 참 잘 어울리는 적절한 말 인거같다
그녀의 죽음앞에서 온전히 그녀를 사랑할수있게된 이안
다른건 다 제치고 그녀가원하던 오직 둘만을 생각 할수있게됐다
생각해보면 모든상황을 제치고 사랑할수있는사람이 얼마나될까
바라고 또 그렇게 하고싶지만 상황이, 또 살아가는 버거움에, 내곁에 소중한 사람을 뒷전으로 미루게 하는것같다
내 생각에 정말 사랑할줄 아는 사람은 용기있는 사람 같다.
그리고 이프온리의 가장 슬프고 감동적이었던 명장면, 명대사
이안이 사고가 날 택시에 타기전 마지막으로 사랑을 말하는 장면.
아마 이때 자기가 사만다 대신 죽을걸 결심한듯 하다
첫눈에 사랑하게 됐지만 늘 앞서 계산하고 몸을 사렸다며
사만다가아니었다면 사랑하는법과 사랑받는법을 몰랐을것이라 말하는 이안
저게 지금 보통의 우리 아닐까?
사랑하지만 재고따지고 계산해 몸을사리고 그러다 지치고
영화처럼 이별앞에서 후외하게되고.
결국 이안이 죽는다. 사랑을 남기고
참 얄궂은 영화.
끝까지 마음아프다 이안이 죽지않았더라면 아마 이렇게까지 감동적이지는 않겠지만
사만다가 왜 나만남아야해 라고 말할땐 정말 이안을 살려내고 싶었다
한번보고 끝나는 오락영화도 좋고 신나는 액션영화도 좋은데
언제봐도 새롭고 항상 생각하게되는 이 영화, 누구는 후회하는법을 알려주는 영화라하는
이프온리!
꼭 한번은 보라고 말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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