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쿠키

포춘쿠키를 구웠다!

오븐을 사고 처음 성공해 보는 쿠키. 매일 브라우니 믹스만 구워먹다 처음으로

쿠키에 도전 해봤다. 꽤 잘 구워져 안에 메세지도 넣고 작지만 나름 포춘쿠키 답다!

망할까봐 소심하게 반죽해서 6개밖에 안나온 ..

프라이팬으로 살짝 구워서 메세지 넣고 모양잡고 컵에 넣어서 굳힌다음

오븐으로 바삭하게 구워주면 끝!

근데 후라이팬에서 모양잡는 과정에서 너무 뜨거워서 살짝 화상입기도 한다 ㅜ 손이 얼얼

조심조심 호호 불어가면서 만들어야된다

노릇노릇, 집에 코코아분말이나 뭐 아몬드가루같은게 있었으면 넣었을 텐데

어디로갔는지 발이달려 도망간건지 찾으니 없어서 패스.,.

이제 오븐도 있으니까 다시 홈베이킹 재료들을 모아야겠다 하나씩 도전해봐야지.

요즘은 홈베이킹도 많이들 하니까 재료 구하기도 쉽고 만드는 재미가 쏠쏠 !

그냥... 계량이 문제지..

저거 여섯개 만들어 놓고 좋다고 사진찍고 이리저리 자랑도하고 ㅋㅋ

정말 보람차다 생각했었는데..

친구에게 주려고 정성들여 메세지도 쓰고 참 두근두근하게 만들었는데

사이즈가 너무 작았는지 .. 메세지못보고 한입에 꿀떡먹어버렸단다,,

하...ㅋㅋㅋㅋ

그냥 내가 먹어버릴껄..

그친구 왈. 꿀이들어있어서 맛있었어 !

응?? 꿀?? 을 넣은 적이 없는데? 안에서 녹았나? 그랬을리 없고..

아무튼 그렇게 허무하게 사라진 내 첫 포춘쿠키..^^

이건 쿠키랑 다른 과자 같이 포장해서 선물줄때 곰돌이가 너무 귀여워서 찍어뒀다!

이마트에서 산건데 요즘은 마트에도 예쁜것들이 많이있더라 ~

이것저것 집어오고싶었는데 참았다 ㅜㅜ 다음에는 돈좀아끼구 이쁜것들 골라 집어와야지

결국 만든보람없는 포춘쿠키.. 메세지 읽으라고 만든건데 그걸 꿀이라고 먹어버린 너란친구..^^

그냥 성공했다에 의의를 둬야할듯..ㅋㅋ